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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근로자의 날(노동절), 그리고 전태일: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

by 미스타페오 2025. 4. 30.

매년 5월 1일, 전 세계적으로 노동절(May Day)이 기념됩니다.
이 날은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리를 되새기는 날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이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이름, 바로 전태일 열사입니다.
 

노동절, 그리고 전태일 —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
노동절, 그리고 전태일 —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

 

목차


    노동절의 시작: 1886년 미국 시카고에서

    노동절의 기원은 1886년 미국 시카고의 '헤이마켓 시위'입니다.
    노동자들은 8시간 노동제를 요구하며 평화 시위를 벌였고, 경찰과의 충돌 끝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5월 1일은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국제적인 기념일이 되었죠.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 전태일 열사

    노동절을 말할 때 한국의 노동 현실을 바꾼 인물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70년, 서울 평화시장 봉제공장에서 일하던 전태일 열사는 열악한 작업 환경과 비인간적인 대우에 항의하며 분신자살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죽기 전 유서에 이렇게 썼습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를 혹사하지 말라.

     
    그의 죽음은 한국 노동운동의 불씨를 댕겼고, 이후 수많은 법과 제도의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근로자의 권리와 안전은, 그의 희생 위에 세워졌습니다.
     


    노동절의 오늘: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노동절은 이제 단순한 휴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 날이 노동자의 피와 땀, 희생 위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노동의 가치 존중: 모든 직업은 존엄하며, 누구든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습니다.
    • 근로자의 권리 보호: 적절한 임금, 안전한 환경, 법적 보호가 핵심입니다.
    • 역사를 기억하기: 전태일 열사를 비롯한 모든 노동자의 목소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노동절의 오늘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노동절의 오늘: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세계는 어떻게 노동절을 기념할까?

    국가 기념일 특징
    미국 9월 첫째 월요일 (Labor Day) 여름 끝 연휴
    한국 5월 1일 (근로자의 날) 유급휴무, 법정 공휴일은 아님
    독일 5월 1일 대규모 노동자 시위
    프랑스 5월 1일 '은방울꽃'을 주며 기념
    일본 11월 23일 (근로감사의 날) 노동절과는 다소 거리 있음

     


    마무리

    노동절은 그저 쉬는 날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사회를 만들어갈 것인지를 생각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과 중심에는 전태일이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올해의 노동절은, 그를 기억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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