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한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 제주 4.3 사건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로써 제주 4·3은 이제 한국만의 비극이 아닌, 인류가 함께 기억해야 할 인권과 평화의 역사로 기록되었습니다.

목차
제주 4.3 사건이란?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까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후 혼란 속에서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고한 민간인 학살 사건입니다.
- 무장봉기를 이유로 군·경과 서북청년단 등이 제주 주민 대량 학살
- 사망자 약 30,000여 명 추정
- 이승만 정권은 사건을 '폭도 진압'으로 왜곡
제주 4.3 사건과 관련된 주요 역사적 사실
년도 | 주요사건 |
1947년 | 3월 1일: 3.1절 기념행사 중 경찰의 발포로 민간인 6명 사망. 이 사건이 제주 4.3 사건의 도화선이 됨. |
1948년 |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중심으로 무장봉기 발생. 경찰 지서 습격 및 단독 정부 수립 반대 운동 전개. |
1949년 | 초토화 작전 시행: 정부군이 무장대 소탕 작전을 펼치며 중산간 마을 주민 대규모 학살. |
1950년 | 한국전쟁 발발: 예비검속 명목으로 다수의 제주도민이 체포 및 학살당함. |
1954년 | 9월 21일: 제주도에 내려졌던 계엄령 해제. 사건 공식 종료. |
2000년 |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
2003년 | 노무현 대통령, 국가를 대표해 제주 4.3 사건 희생자와 유족에게 공식 사과. |
2014년 | 4월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됨. |
2025년 | 제주 4.3 사건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
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025년 4월 11일, 제주 4·3 관련 기록물 총 14,673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등재 기록물 종류:
- 문서, 도서, 보고서
- 영상/오디오 기록
- 추념 관련 비문 및 엽서 등
이 기록물들은 희생자 신원, 군·경의
진압 명령, 민간인 피해, 증언 등
진실 규명과 인권 침해의 실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희생자 실종선고 청구, 법적 복권의 시작
4·3 사건 희생자 중에는 신원이 미확인된 실종자도 많습니다. 서울 및 제주지방법원은 2024년부터 실종선고 청구 절차를 본격 시행하며, 희생자에 대한 법적 사망 인정 및 유족 명예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영화·도서로 만나는 4.3의 진실
🎥 관련 영화
-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
- → 4·3 사건을 모티브로 한 독립영화, 국내외 영화제 수상작
- → 실제 학살 생존자 증언에서 출발
📚 추천 도서
-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공식 보고서)
- 『지슬』 (영화 원작 소설)
- 『불타는 섬, 제주 4·3』 (현장 기록과 인터뷰 중심)
세계가 기억하는 이유: 유네스코 등재의 의의
항목 | 내용 |
📖 기록 보존 | 진실을 왜곡하거나 잊히지 않도록 보존 |
🌐 국제적 가치 | 인권, 평화, 화해의 교훈을 전 세계와 공유 |
🧭 교육적 활용 | 다음 세대에게 전달될 평화교육 자료로 가치 |
마무리
진실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일은 치유의 시작입니다.
제주 4·3 사건은 이제 세계가 함께 기억하는 인권의 역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당신의 관심이, 그리고 우리의 기억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역사의 방패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