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겪는 문제 중 하나는 바로 '물가 상승', 즉 물건 값이 오르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먹거리를 포함한 여러 물가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데, 이런 상황은 단순히 물건 값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리드플레이션', '기업의 탐욕', 그리고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경제 용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부터 이 용어들을 하나씩 쉽게 풀어 드릴께요.

그리드플레이션(Gridflation) – 먹거리 물가의 고공행진
'그리드플레션'은 '그리드'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여기서 '그리드'는 '분야'나 '산업'을 의미하고,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을 뜻하죠. 즉, '그리드플레션'은 특정한 분야나 산업에서만 물가가 많이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몇 년 간 먹거리가 많이 비싸졌다는 사실, 다들 느끼시죠? 과일, 채소, 고기, 생선 등 우리의 식탁에 올라가는 모든 음식들이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문제, 기후 변화로 인한 농작물 생산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리드플레션'은 특정 분야에서 물가 상승이 집중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 분야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부담을 줍니다. 특히 먹거리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리드플레션은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어려움을 안겨줍니다.
기업의 탐욕 – 인플레이션의 주범?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업의 탐욕'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고 생각합니다. 물건 값이 비싸지는 이유 중 하나는, 일부 대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익을 크게 남기려는 의도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모든 물건의 가격이 올라야 할까요? 물론 원자재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가격을 인상하면서 더 많은 이익을 얻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에게는 부담을 주고, 기업에게는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는 구조가 됩니다.
이러한 '기업의 탐욕'은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가격을 높이면, 소비자들은 더 많은 돈을 써야 하고, 이는 물가 상승을 더 부추기게 되죠. 그래서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지나치게 가격을 올리지 않도록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스테그플레이션 –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의 이중고
'스테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거나 정체되면서도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는 상황을 말합니다. 보통 물가가 오르면 경제가 성장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스테크플레이션은 그 반대의 상황입니다. 이 용어는 1970년대의 오일 쇼크 때 처음 등장했는데, 당시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실업률이 증가하면서도 물가는 계속해서 상승했기 때문에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개념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민감) 등으로 인해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지만, 경제 성장률은 둔화되고 고용 상황도 불안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정부나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올리기도 하지만, 금리를 올리면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스테크플레이션은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데 큰 어려움을 줍니다.
마무리
그리드플레이션, 기업의 탐욕, 스테크플레이션은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문제들이지만, 이 문제들이 계속해서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의 생활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경제 현상에 대해 잘 알고, 스스로도 똑똑한 소비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격이 오른 물건을 살 때는 정말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끼는 것이 재테크라는 말이 맞는 말일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