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스타페오 김군입니다.
6월말 포스팅 끝으로, 이 블로그에서의 소통은 잠시 멈추려 합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이 싫어서가 아니에요. 오히려 오랜 시간 곁에서 함께해준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사실 최근 들어 블로그 테스트와 데이터 확인 차원에서, 현지 검색 유입을 살펴보고 있었어요. 하루 100명 정도의 방문자 흐름을 확인한 뒤, 실험적인 의미로 ‘세컨 아이디’를 통해 새로운 공간에서 다시 시작해보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유 없이 누군가에게 정이 가기도 하고, 아무 일도 없었는데 멀어지는 경우도 있죠. 이 블로그에도 다양한 이유로 찾아오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수익을 목적으로, 또 어떤 분은 진심어린 소통을 위해, 혹은 자신만의 신념이나 관점을 나누고자 오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의 이유와 생각들 존중합니다.
저 역시 이 블로그를 운영하며, 단지 수치를 쫓기보단 사람과 정이 오가는 공간이었기를 바랐습니다. 이제는 AI 시대의 흐름 속에서 로직과 변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한 걸음 물러나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이해해달라고 강요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제가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조금은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쩌면 다른 이름으로, 다른 공간에서 다시 찾아뵐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어, 저 사람 그 사람이구나" 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맞아주시면 좋겠어요.
여기까지 와주셔서,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세컨아이디로 차갑게 다가갈게요. 그 손 잘 보세요.
미스타페오 김군 드림.
덧붙임:
댓글만 차단하지 포스팅은 계속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