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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어쩌면 해피엔딩 줄거리와 전미도 드라마 OST까지 정리

by 미스타페오 2025. 6. 11.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은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2016년 대학로에서 초연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한국 창작 뮤지컬이다.

전 포스팅에서 언급하였듯이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되며 토니상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셰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한편, 배우 전미도 드라마OST에서도 활약하며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줄거리와 전미도의 드라마 OST를 함께 정리해봅니다.

 

어쩌면 해피엔딩 줄거리와 전미도 드라마 OST까지 정리
어쩌면 해피엔딩 줄거리와 전미도 드라마 OST까지 정리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 줄거리

가까운 미래의 서울, 인간을 도와주는 구형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는 각자의 방에 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충전기 하나를 계기로 우연히 만나게 된 두 봇은 함께 음악을 듣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며 감정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들이 느낀 감정은 명확히 ‘사랑’이라고 정의하기 어렵지만, 서로를 향한 그리움과 관심, 연결이라는 단어로 표현됩니다.

 

그러나 기계에게는 수명이 있고, 배터리 고갈과 기억 소거라는 숙명도 있습니다. 클레어는 떠나고 올리버는 홀로 남지만, 둘의 시간은 데이터가 아닌 감정으로 남아 작품은 “어쩌면 이건 해피엔딩이었을지도 모른다”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 올리버 –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툰 구형 헬퍼봇
  • 클레어 – 사회성이 뛰어나지만 배터리 수명이 짧은 신형 헬퍼봇
  • 제임스 – 올리버의 이전 주인으로, 과거의 상처를 지닌 인물

 

 

브로드웨이 버전과 토니 어워드 6관왕

2025년, Maybe Happy Ending은 브로드웨이 진출 이후 토니 어워드 6관왕에 오르며 한국 창작 뮤지컬 역사상 가장 큰 성과를 남겼습니다. 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남우주연상, 극복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하며, 그 내용과 감성이 언어와 문화를 넘어 전 세계 관객에게 통했음을 증명했습니다.

 

브로드웨이 버전은 무대 회전 연출과 LED 배경 영상 등을 활용해 원작의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했고, 기존 넘버 외에도 새로운 어레인지로 무대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전미도와 정문성의 드라마 무대

어쩌면 해피엔딩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 무대에서 클레어를 연기한 전미도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다시 이 작품으로 돌아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정문성과 함께한 시즌에서는 두 사람의 호흡이 극의 중심을 잡아주었고, 클레어라는 캐릭터의 내면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전미도의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음색은 극의 정서와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냈고, 정문성의 담백한 보컬은 올리버의 외로움과 진심을 잘 전달했습니다.

 

 

 

대표 OST ‘사랑이란’의 의미

‘사랑이란’은 작품 내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선이 담긴 넘버입니다. “사랑이란 멈추려 해도 한 사람만 떠올리게 되는 것”이라는 가사처럼, 이 곡은 봇이 느끼는 감정이 사람보다 더 진심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미도와 정문성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이 곡은 유튜브에서도 조회 수가 꾸준히 오르고 있고, 음원으로도 많은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특히 라이브 영상은 공연장을 찾지 못한 관객에게도 그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미도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활약한 대표 OST목록

  1.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2. "Butterfly" – 감성적인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
  3.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원곡을 재해석한 감성적인 곡

 

우리가 느낀 어쩌면 해피엔딩

이 작품은 기계가 사랑을 느끼는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두 캐릭터가 짧은 시간 동안 만들어내는 감정의 깊이는 관객들 각자의 삶과 감정과 맞닿아 있습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이라는 제목처럼, 이별에도 불구하고 기억이 남는 사랑이라면 그것도 행복한 결말이 아닐까를 질문합니다. 전미도와 정문성의 연기, OST의 섬세한 사운드,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잊고 있던 감정의 소중함이 이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 자료: 토니 어워드 역대 수상작과 2025년 최신 결과, 그리고 브로드웨이 화제작 ‘Maybe Happy Ending’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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