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보관한 식품에서 식중독균이 자란다고 하면 믿기 어렵겠지만, 실제로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특히 리스테리아균은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하며 번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들어 유제품, 가공육, 샐러드류 등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특히 임산부, 노인, 유아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매우 위험한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Listeriosis(리스테리아증)의 정의와 증상, 감염 경로, 국내외 사례, 그리고 검사 및 치료, 예방 방법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릴게요.
목차
Listeriosis(리스테리아증)이란?
- 리스테리아증은 Listeria monocytogene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입니다.
- 일반적인 식중독균과 달리 섭씨 4도 이하의 저온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해,
냉장 보관된 식품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주요 감염 식품:
- 훈제 연어
- 살균되지 않은 치즈(브리, 까망베르 등)
- 가공육(델리미트, 햄 등)
- 세척되지 않은 채소, 샐러드
주요 증상
- 일반 성인:
발열, 설사, 근육통, 구토 등 가벼운 감기 유사 증상 - 고위험군(임산부, 노약자, 면역저하자):
패혈증, 수막염, 유산, 조산 등 심각한 합병증 발생 가능
잠복기는 보통 1~4주지만, 일부 사례에선 최대 70일까지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감염 사례와 위험 식품
- 국내 사례: 수입산 연어 제품, 일부 수입 치즈에서 리스테리아균 검출
- 해외 사례: 미국·유럽에서는 임산부 감염 후 태아 사망 또는 신생아 패혈증 발생 사례 다수 보고
주의가 필요한 식품군
식품 | 위험도 | 주의사항 |
훈제 연어 | 높음 | 반드시 가열 |
부드러운 치즈 | 높음 | 살균 확인 |
델리미트 | 중간 | 재가열 후 섭취 |
샐러드 | 중간 | 철저한 세척 |
유제품 | 낮음 | 유통기한 및 살균 여부 확인 |
임산부 리스테리아 감염 주의
임산부는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될 경우
증상이 약하거나 없는 경우도 있지만,
태아에게는 조산, 유산, 사산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비살균 치즈, 훈제 제품, 덜 익힌 고기나 생선 섭취를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검사 및 치료
- 혈액 검사, 척수액 검사 등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
- 치료에는 항생제(암피실린 등)가 사용되며, 조기 치료 시 예후가 좋습니다.
- 하지만 고위험군은 감염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
예방 수칙과 가열의 중요성
리스테리아균은 70도 이상에서 가열 시 사멸하므로, 식품을 익혀 먹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생활 속 예방법 요약:
- 냉장식품이라도 가열 후 섭취
- 가공육, 치즈류는 살균 여부 확인
- 채소는 흐르는 물에 세척
- 조리 전후 손 씻기 습관화
- 유통기한 지난 식품은 즉시 폐기
마무리
리스테리아균은 평소 자주 접하는 식품 속에서 조용히 퍼질 수 있는 위험 요인입니다.
특히 임산부와 노약자는 식생활에서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냉장 보관이 안전하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가열과 위생을 기본 원칙으로 생활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리스테리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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